스테이블코인 완벽정리! 종류와 작동 방식까지 한눈에 보기
스테이블코인 완벽 정리! 종류와 작동 방식까지 한눈에 보기
요즘 뉴스나 SNS에서 암호화폐 이야기를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특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하루에도 몇 %씩 급등락하는 코인들을 보면, "너무 변동성이 큰 거 아니야?" 하는 걱정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불안정한 코인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미지를 가진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도 알고 보면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때로는 큰 사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의 정의부터 종류, 작동 방식, 그리고 테라-루나 사태까지 전반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입니다. 대부분은 1달러 혹은 1g의 금 등 실물 자산에 고정된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지털 상의 '현금'처럼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 필요한가?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오늘 받은 돈의 가치가 내일 반토막이 나면? 실생활에서 쓰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결제나 자산 보존 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팔고 원화로 바꾸기보다는,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통해 다른 암호화폐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기축통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종류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을 담보로 하고, 어떻게 가격을 유지하는가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1. 법정화폐 담보형
예시: 테더(USDT), USD코인(USDC)
방식: 실제 달러(또는 법정화폐)를 은행 등에 보관해두고, 1:1로 교환 가능한 구조
장점: 안정적
단점: 발행사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이 매우 중요 (예: 테더는 회계 감사 논란이 있었고, USDC는 감사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공개)
2. 실물 자산 담보형
예시: 토소스 골드(Tether Gold) 등
방식: 금, 원유, 부동산 등 실물 자산과 연동
특징: 코인을 구매하면 실제 금 등의 증서를 받는 방식
3. 암호화폐 담보형
예시: 다이(DAI)
방식: 다른 암호화폐(이더리움 등)를 담보로 설정해 발행
특징: 초과 담보가 필요 (예: 100만 원어치 다이를 발행하려면 150만 원어치 이더리움 필요)
위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면 담보 가치도 함께 하락
4. 알고리즘 기반형
예시: 테라(UST)
방식: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코인 발행량을 조절해 가격을 자동으로 유지
특징: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과 유사
위험: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시장 심리가 깨질 경우 실패 확률 높음
테라-루나 사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
2022년 5월, 스테이블코인 역사상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테라(UST)와 루나(LUNA)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요.
테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1UST = 1달러를 유지하려 했지만,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연동이 깨지고 대량 매도가 일어났고, 결국 루나 가격도 폭락해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남겼습니다.
정리하며: 스테이블코인의 현재와 미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디지털 달러, 안전 자산, 거래 수단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안정성의 차이가 크며, 특히 알고리즘 기반형은 충분한 이해 없이 투자하거나 사용할 경우 큰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스테이블코인 종류와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