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MCP란 무엇인가? - 디자인 시스템의 미래
디자인 협업 도구인 Figma는 강력한 기능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출시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MCP(Multi-Component Properties)는 2023년 말부터 베타 적용되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기능으로, 디자인 시스템 구축과 UI 컴포넌트 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이 글에서는 Figma MCP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게 설명합니다.
1. MCP(Multi-Component Properties)의 개념
MCP는 "Multi-Component Properties"의 약자로, 하나의 컴포넌트에 여러 속성(Property)을 적용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결합하여 다양한 변형을 하나의 컴포넌트 구조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기존 Figma의 Variants(변형) 기능은 다수의 컴포넌트를 조합하여 상태나 타입 등을 표현했지만, 컴포넌트 수가 늘어나면 구조가 복잡해지고 유지보수가 어려워졌습니다. MCP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입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버튼 컴포넌트에서 색상, 아이콘 유무, 크기, 활성 상태 등 다양한 속성을 하나의 MCP 컴포넌트로 관리하면, 사용자는 드롭다운이나 토글 방식으로 속성을 조정해 버튼의 변형을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복 컴포넌트 생성을 줄이고, 디자인 시스템의 일관성과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됩니다.
2. MCP와 Variants의 차이점
기존 Variants는 각 상태(예: Primary, Disabled, Icon 포함 등)를 조합하여 각기 다른 버전의 컴포넌트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방식은 속성이 많아질수록 지수적으로 컴포넌트 수가 늘어나는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버튼이 3가지 색상, 3가지 크기, 2가지 상태를 가질 경우, 총 18개의 Variants를 수동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반면 MCP는 각 속성을 독립적인 프로퍼티로 정의하고, 이를 하나의 컴포넌트 내부에서 조작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버튼에 대해 '색상', '아이콘', '크기', '상태' 등을 각각 개별적으로 속성화하고,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이로써 18개의 조합을 개별적으로 만들 필요 없이, 속성 간 조합만으로도 무수한 변형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MCP는 더 적은 수의 컴포넌트로 더 많은 UI 상태를 관리할 수 있으며, 설계 복잡도를 줄이고 디자인 시스템의 유연성과 유지보수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3. MCP 설정 방법과 적용 절차
MCP를 적용하려면 먼저 컴포넌트를 구성한 후, 해당 컴포넌트 내부에 있는 개별 요소(텍스트, 아이콘, 배경 등)에 대해 ‘속성(Properties)’을 정의해야 합니다. MCP는 다음과 같은 속성 유형을 제공합니다:
- Boolean: 체크박스 형태로 On/Off 속성 제어 (예: 아이콘 표시 여부)
- Instance Swap: 컴포넌트 안에 포함된 또 다른 컴포넌트를 교체 가능하게 설정 (예: 다른 아이콘 선택)
- Text: 텍스트 내용을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정
- Variant: 기존 변형 속성 유지
설정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인 컴포넌트를 생성한 후, ‘Properties’ 패널에서 각 요소를 선택
2. 우측 패널에서 ‘Create Property’ 선택
3. Property 타입 선택 (Boolean, Text 등)
4. 이름을 지정하고 적용
설정이 완료되면, MCP 컴포넌트를 인스턴스로 호출했을 때 드롭다운 형태로 속성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며, 사용자는 원하는 조합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4. 실무에서의 MCP 활용 사례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MCP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1. 버튼 컴포넌트 구성: 다양한 크기, 색상, 상태, 아이콘 유무를 하나의 MCP로 통합하여 관리하면,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의사소통이 단순해지고 재사용성이 극대화됩니다.
2. 카드 컴포넌트: 카드 형태의 UI 요소에 대해 이미지 유무, 타이틀/서브타이틀 텍스트, 액션 버튼 구성 등을 각각 속성으로 나눠 MCP로 조정하면, 콘텐츠 유형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쉽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폼 필드: 텍스트 입력, 드롭다운, 오류 메시지, 포커스 상태 등을 개별 속성으로 정의하여 MCP를 통해 다양한 UX 상황에 맞는 UI 표현을 쉽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글로벌 디자인 시스템(Figma Community에서도 공개됨)에서도 MCP를 중심으로 버튼, 인풋, 네비게이션 바, 모달 컴포넌트가 구성되며, 구성 효율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5. MCP 사용 시 주의점과 권장 전략
MCP는 매우 강력한 기능이지만, 무분별하게 속성을 추가하면 오히려 복잡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전략을 따르면 MCP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속성 수를 최소화하되 핵심 조합에 집중: 모든 가능한 상태를 표현하기보다는 실제 자주 쓰이는 속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MCP를 구성해야 합니다.
- 네이밍 전략 통일: Boolean Property는 isIconVisible, isDisabled 등 의미 있는 이름을 사용하고, Text Property는 titleText, descriptionText처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버전 관리: MCP는 디자인 시스템 중심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컴포넌트 변경 시 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버전 컨트롤과 변경 기록을 유지하세요.
또한, MCP는 Figma의 Auto Layout, Constraints, Text Style, Color Variables 등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MCP만 따로 구성하기보다는 전체 UI 시스템의 컨텍스트 안에서 함께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