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미래(인구 감소와 인플레이션의 복합 위기)

한국경제의 미래(인구 감소와 인플레이션의 복합 위기)

한국 경제 전문가 박종훈 기자가 제시하는 미래 전망은 충격적입니다. 인구 감소, 탈세계화, 인플레이션이라는 삼중고가 한국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1. 인구학적 위기와 저성장의 그림자

박종훈 기자는 한국 경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생산 연령 인구 감소를 지적합니다. 그는 단언합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지금까지 청년 인구가 줄었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이거든요."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 연령 인구 감소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닙니다. 이미 선진국들이 겪은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선례를 보면, 1995년부터 생산 연령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는 장기 불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정책 실패나 민족적 특성으로 해석되었으나, 2010년대 이후 유럽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며 인구 감소가 근본적인 원인임이 밝혀졌습니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부터 생산 연령 인구가 감소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특히 1992년 합계 출산율이 2.1에서 1.4로 급락했던 것이 20년 뒤 청년층 감소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은 2007년까지 합계 출산율 2.1을 유지하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성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합계 출산율이 1.6으로 하락하며 미국 역시 인구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실은 더욱 심각합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0.8%로 대폭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인구 감소의 본격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박 기자는 분석합니다. 2025년부터는 현재 적게 태어난 세대가 청년층이 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 실업 문제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왜 청년 실업이 심화될까요? 박 기자는 두 가지 원인을 지적합니다:

  • 양질의 일자리 해외 유출: "바이든 대통령 때 워낙 우리나라 공장들을 납치해 갔어요... 평균 연봉이 한 8천만 원 1억 되는 진짜 양질의 직장은 미국에다만 지어졌지 한국에다가 지어진게 거의 없거든요."
  • 소비 시장 위축: 생산 연령 인구 감소는 "얼리 어댑터가 사라지는 거예요"와 같이 소비 시장을 크게 위축시켜 전반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집니다.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박 기자는 "결국은 출산율을 늘려야 된다는 얘긴가요 경제가 다시 뛰려면 그거밖에 없습니다."라며 출산율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로봇과 키오스크는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구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 탈세계화 시대의 인플레이션 상시화

박종훈 기자의 두 번째 핵심 분석은 탈세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상시화입니다. 그는 지난 40년간의 저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지난 40년간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것은 오직 세계화 때문이었구나"

값싼 노동력과 원자재의 결합이 풍요로운 시대를 만들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미국이 이제 우리나라 땅에 공장 앉으면 혼나"라는 식으로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세계화가 끝나면 인플레가 일단 기본값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거든요."라고 전망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관세 정책의 변화입니다. 과거 관세 철폐를 외치던 시대에서 이제는 관세 인상을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세계화가 끝났다는 가장 큰 증거"라고 설명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큰 요인입니다. 새로운 유전 개발과 같은 세계화의 혜택으로 저렴하게 유지되던 원자재 가격이 이상 기후, 원자재 무기화 등으로 인해 "걸핏하면 물가가 오르는 세상으로 바뀌어 버린 거예요."라고 우려를 표합니다.

특히 한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박 기자는 "원화 가치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보며, 고령화와 함께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이 더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경고합니다. 은퇴 자금의 실질 가치 하락으로 인해 노년층의 삶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원인도 흥미롭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경제가 아주 활발했기 때문에 과열까지 갔기 때문입니다."라며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인플레이션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인하, 관세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유가 통제의 한계도 지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하락을 인플레이션 억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사우디의 재정 균형 유가(95달러)와 셰일오일 생산 단가(70달러 이상)의 차이로 인해 이러한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인플레이션이 언제 재발하느냐 그 시점만 모를 뿐이지 재발할 확률은 매우 높은 겁니다."라고 경고합니다.

3. 자산 방어를 위한 투자 전략

인플레이션 시대에 어떻게 자산을 지켜야 할까요? 박종훈 기자는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어쨌건 내가 버는 월급은 안 오르는데 인플레이션이 돼서 돈 가치가 떨어지면 나는 결국 계속 손해 보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꼭 인플레이션 해지를 반드시 해야 됩니다."

첫 번째 전략은 달러 투자입니다. "우리 원화 가치가 지금 달러와 가치보다 좀 더 빨리 낮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달러로 약간 인플레 해지가 약간 가능하고요."라고 언급하며, 달러 투자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제시합니다. 미국의 높은 금리 정책이 5~10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금 투자입니다. "인플레이션 해체에 가장 중요한 건 금물 리테크에 포함시켜야 된다"라며 금 투자를 강력히 권유합니다. 특히 KRX 금시장을 통해 금을 매수하는 것이 부가세 및 양도세 면제 혜택이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가장 권하는 건 KRX 금시장에서 사는 건데요... 양도세나 이런 세금도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부과세도 없어요."라고 KRX 금시장 활용법을 제시합니다.

세 번째는 원자재 관련 투자입니다. 금광 회사나 원자재 회사의 주식 투자도 인플레이션 헤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다만 그 비중을 뭐 50%트 가져간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고 요렇게 잘 황금비로 잘 맞춰 놓고 그 본인이 잘 계산을 해야 돼요"라고 비중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흥미롭게도 보험업계의 이점도 언급합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제일 요리한 업종 중에 하나가 보험이다 이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네 뭐 그렇죠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예를 들어 이분의 생명보험이 뭐 1억 원이다 근데 나중에 줄 때는 뭐 실지 가치가 반토막이 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나쁘지 않죠"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합니다. 인플레이션 시 부동산 투자가 유리하다는 통념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다는 건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라고 반박합니다.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마일드하게 일어난다 이때가 부동산에 가장 좋은 거죠"라며 인플레이션의 강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4. 한국만의 기회 요인과 포트폴리오 다양성

위기 속에서도 한국만의 기회 요인이 있다고 박종훈 기자는 분석합니다. 바로 국민연금의 존재입니다.

"한국 금융 시장의 연못단에 고래 한 마리가 살고 있거든요 연못이 한국의 금융시장인데 고래 한 마리는 바로 국민 연금이거든요"

국민연금의 존재가 단기적인 자금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몇 년 동안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자금 부족 현상보다는 어쨌든 자금이 좀 남아도는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몇 년을 잘 활용해야 되거든요 저는 이게 아주 찬라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이 자금을 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입니다. 박 기자는 이를 생태계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생태계의 건강을 위한 종의 다양성을 만들어 가는게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커리어와 재테크 모두에서 다양성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정 자산에 몰빵하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양한 자산으로 균형을 맞추어 복합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투자 분산의 개념을 넘어서 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향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5. 2025년 주요 위험 요인들

박종훈 기자가 제시하는 2025년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적 요인으로는 먼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합니다.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이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계 대출입니다. "우리나라의 가게 대출이 GDP 대비로 너무 높아요 전 세계에서 거의 탑 클래스 급입니다"라고 지적하며, 스웨덴 등 가계 대출 비율이 높았던 나라들의 경제 파국 사례를 들어 경고합니다.

한국의 가계 대출 비율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충격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습니다.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정책을 할지 모르니"라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통화 정책, 대외 정책의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정책 변화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내외부적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2025년 한국 경제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박 기자의 전망입니다.

결론

박종훈 기자의 분석을 종합하면, 한국 경제는 인구 감소, 탈세계화, 인플레이션이라는 삼중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복합적인 위기입니다.

인구 감소는 경제 성장의 근본적인 동력을 약화시키고, 탈세계화는 인플레이션을 상시화시키며, 이 두 요인이 결합되어 특히 노년층의 삶을 위협하고 청년층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습니다. 국민연금이라는 거대한 자금 여력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로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달러 투자, 금 투자, 원자재 관련 투자 등을 통해 자산 가치 하락을 방어해야 합니다. 특히 KRX 금시장을 활용한 금 투자는 세제 혜택까지 고려할 때 매우 유용한 전략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갖춘 포트폴리오입니다. 커리어든 투자든 한 가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복합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박종훈 기자의 경고는 결코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될 메시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경제적 격변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철저한 준비와 현명한 판단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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